러시아의 문호 톨스토이는 “사람은 저마다 자기의 십자가를 지고 인생을 살아간다.”고 말했습니다. 겉으로는 좋아 보이고 근심·걱정이 없는 것 같아 보여도, 속을 들여다보면 실상은 저마다 다 고민과 걱정이 있고 마음에 상처가 있는 것입니다.
인간은 천태만상(千態萬象)이요, 백인백상(白人白象)이라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각자 나름대로 고민과 고통이 있고 상처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정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식이 없어서 고민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자식이 있어도 말을 안 듣고 속을 썩여서 고민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고부간의 갈등으로 고민하기도 합니다. 부부간의 갈등으로 이혼을 할까 말까 고민하기도 합니다. 사업의 실패와 부도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있습니다. 직장을 잃고 실업자가 된 사람도 있습니다. 그밖에도 여러 가지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성적이 좋지 않아서 걱정하거나 시험에 낙방해서 낙심하는 학생, 질병으로 고통당하거나 죽음을 눈앞에 두고 몸부림치는 환자, 가족이나 친구의 죽음으로 고통과 허무를 느끼는 사람이 있습니다. 죄의식에 빠져서 고민하는 사람, 열등감에 빠진 사람, 억울하고 원통한 일을 당한 사람이 있습니다. 실연당한 사람, 배신을 당한 사람도 있습니다.
어느 누가 “나는 전혀 상처를 받지 않고 삽니다.”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겠습니까? 지금은 이런 마음의 상처와 고통과 슬픔이 없다 할지라도, 조만간 생길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현재는 어렵다 할지라도 그것을 잘 극복하면, 미래에는 그 어려움이 축복이 되고 은총으로 임하기도 합니다.
사실 교회에 나오는 사람들, 올바른 신앙과 믿음을 가진 사람들은, 대부분 과거에 상처를 받고 어려움을 당하고 절망을 경험한 사람들입니다. 어떤 사람은, 부모든지 가족 중 한 사람에게 상처를 받아, 교회에 나와서 하나님을 만나고 믿음을 갖게 된 사람도 있습니다.
직장에서 현장 책임자로 일하다가 사고를 당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담벼락이 무너지는 바람에 허리를 심하게 다쳐서 자리에 눕게 되었습니다. 직장에도 나가지 못하니까 생계를 부양할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계속 집에서만 지내다보니 합병증이 생겨서 급성 폐결핵까지 걸리게 되었습니다. 몸은 점점 꼬챙이처럼 말라서 40킬로그램이 되었고, 입에서는 피가 넘어왔습니다. 그대로 있으면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마침 장모님이 세상을 떠나면서 “여보게, 자네도 예수를 믿게. 예수를 믿어야 병 고침 받고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할 수 있네.”라고 간곡하게 부탁을 하셨습니다. 그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장모님의 말씀이 생각나서 아내와 함께 교회에 나가기로 했습니다.
아침 일찍이 교회에 나갔습니다. 새벽 기도 시간이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데 웬 눈물이 쏟아져 나오는지 주체할 수가 없었습니다. 뒷자리에 앉아서 실컷 울었습니다. 그런데 집에 돌아오니 마음이 그렇게 편안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또 가서 울고, 또 가서 울고 하였습니다. 그 후 일주일이 지나고, 이 주일, 삼 주일이 되었습니다.
하루는 친구가 와서는 그를 보더니 혈색이 좋아졌다며 병원에 가서 다시 검진 좀 받아보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재검진을 받았는데, 의사가 깜짝 놀라며 말했습니다. “당신 몸에는 폐결핵균이 하나도 없습니다. 당신은 깨끗이 고침을 받았습니다.”
본인도 놀랐습니다. 하나님께서 언제 자신의 병을 고치셨는지 몰랐습니다. 그는 건강을 되찾았을 뿐만 아니라, 건강 진단서를 직장에 제출하여 다시 일도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감사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나가 울기만 했는데도 하나님께서 병을 고쳐주셨습니다. 하나님은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십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은총을 베푸시고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살면서 어려운 일이나 사고는 찾아옵니다. 한 때는 그 영력이 하늘을 찌를 듯이 대단하였던 믿음의 용장들도 때로는 범인(凡人)들처럼 침체와 낙심의 때를 맞을 수 있습니다.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도 그러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하물며 우리들, 보통 사람들에게야 더 말할 나위없습니다.
이때에 신앙인과 비 신앙인 사이에 고난을 대처하는데 차이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럴 때에도 신앙인은 신앙으로 이를 대처하는 것입니다. 먼저 신앙인은 이런 큰 고통 가운데 먼저 하나님을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왜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만 계신지를 물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 어려움을 이길 힘을 달라고 정말 간절하게 기도하며, 이 어려움에 당당히 맞서는 것입니다. 그 가운데 때로는 자신에게 고통을 준 사람을 용서하게 되고 사랑으로 승화시켜 나가며, 고난 안에 숨어 있는 하나님의 사랑과 뜻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나아가 그리스도인은 고난 받는 자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도 하는 것입니다.
기뻐하는 사람들과 함께 기뻐하고 우는 사람들과 함께 우십시오.<로마서 12장 15절> 이것이 예수님의 마음이며, 이렇게 사랑하며 사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신앙인은 고난을 믿음으로 극복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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